본문 바로가기

여행

수도권 캠핑장 추천 - 가평 아리움 캠핑장

가까운 동생이 운영하는
가평 아리움 캠핑장을 다녀왔습니다.

규모부터 말 하자면
가평에서 단일규모로 가장 크고 넓은
아리움 캠핑장 입니다.
http://www.ariumcamping.co.kr/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구경하세요)



1. 진짜 캠핑존
2. 오토 캠핑장
3. 가족 캠핑장
4. 단체 모임 캠핑장
총 4구역으로 나뉘어졌는데~


​​캠핑이나 여행 가서 마땅하게 아이들이
놀 만 한 시설이 없다면 부모님들 또한 편한
시간을 갖지 못한다는 것 잘 아실겁니다.
(뒷치락 뒷치락)

아이들만 놀 수 있는 놀이시설과 중앙 수영장
그리고 고급호텔에서 볼 수 있는 수영장 주변
카라반... 등
지인 추천 캠핑장이라 마케팅 대행업체처럼
가식을 떤 부분은 없습니다.

​​송파, 잠실에서 4-50분 정도의
거리라 "거리부담은 없다 생각합니다!"




날이 더 더워지면 예약 하기도 힘든 장소지만~
5월은 상당히 한가로워 미리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한 여름 전 또 가야겠죠? ㅎ


수영장과 가까운 텐트 두개를 빌렸습니다.


아직 한 여름은 아니지만 수영장에 들어갈
130톤의 신선한 물을 담고 있었습니다.
내일은 한 번 들어갈 수 있으려나? ㅋ


햇빛은 따가웠지만 습하지않아
그늘에 있으니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SNS에서 8년 동안 만남을 이어간
#알콜당(이름만 그렇지 그렇게 쎈 그룹은 아닙니다.)
입니다. ^^
금요일 낮에 출발하여 일단 낮술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진은 홈페이지에서 퍼 왔습니다.)
캔맥주 20개 정도 먹다 보니 저녁에 모이기로 한
멤버들이 하나 둘 오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당주입니다.
멤버들은 사람 여럿 땅에 묻을 얼굴이라 놀리지만 ~
사람을 물거나 헤치지 않습니다.


자~ 고기를 굽굽 시작했습니다.
오늘의 고기는 품질좋은 목살로 준비했습니다.


멤버들이 하나, 둘 모이면서
알콜당 멤버가 아닌 지인들도 하나, 둘
소문을 듣고 찾아왔습니다.
(금요일에 여기를 오는 것 보면 할 일이 없..)




순대와 추어탕이 공수되었고
편의점을 턴 듯 한 비닐가방이 여러개 도착했습니다.
야채(청양고추, 쌈야채 등)를 공수한 동생도 도착..
이 날은 강원도에서 제조한 증류소주와 약주를 만드는
친구가 각 10여 병씩 가져와 품평을 했는데~
6월 경 정식 출시를 할 것 같습니다.
증류소주는 41도인데 얼음과 같이 마시니
독주라는 생각이 안 납니다. 소주라는 생각도
안 납니다.
약주는 약한 청하 정도의 맛이었지만 훨씬 순한 맛입니다.


곧 해가 뜨는 시간인 새벽 5시까지 수다를 떨고~
일어나 주변에서 소문이 자자한 곰탕을 먹으러 갔습니다.


주변에 있는 커피숍 "모모카페"에 옹기종기 모여
주변 경관도 즐기고 또 수다를 떨었죠~
아주머니들 수다모임이 아닌데 간만에 만나서 그럴까요
수다가 끝이 없습니다.


한 여름에는 벌레 때문에 곤혹스러울 듯 합니다.
봄 끝자락인데 이 곳은 벌레 천지였습니다.


모모카페 바로 옆에서는 낚시를 즐기는 사람도
있었는데 이 곳 역시 캠핑해도 좋을 장소였습니다.


그늘 많은 강가에서 고기를 구워먹고
평상에서 낮잠을 즐겨도 좋을 풍경이었습니다.


오토바이 매니아인 제 눈에 딱 보인 오토바이는
오프로드 바이크 같습니다.
운행은 하지 못하는 오토바이지만 ~
이렇게 카페 앞에서 간판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입구에 놓여있었고
검은색 시크한 강아지 한마리가 곁은 주지않은 채
주변을 어슬렁거리는 모습 조차도 무척 여유로워 보였습니다.


제 오토바이 입니다.
장거리 목적으로 기변했던
스즈키 브이스트롬 XT ABS입니다.

요즘 이 녀석으로 강원도 일대를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돈 버느라 몸 버리고 버린 몸 고치려고 번 돈
병원에 다 갔다 바치고 반복하고 했던 일상을
벗어나 사랑하는 선후배들과 라이딩을 즐기니
몸이 자가치료를 하는지 아픈 곳도 사라졌습니다.


가을도 아닌데 벌써 물든 나무들...
그리고 솔솔 불었던 바람이 시원해서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장소였습니다.
1. 아리움캠핑장
2. 모모카페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친구가
스리슬쩍 찍어 준 사진입니다.
제가 보아도 사람을 땅에 묻기 전에
"술 한 잔 권하는 모습 같습니다." ㅋㅋ

오토바이 타는 것?
무섭다는 분, 위험하지 않냐는 분
주변에 많습니다.
또한 어렸을 때 오토바이 사고 트라우마 때문에
멀리한다는 분 또한 주변에 많습니다.

위험한 것은 재미있는 것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것은 다 위험한 것들입니다.

누가 어떻게 즐기느냐 같습니다.
차량 사이 사이를 다니지않았고 노면 상태를 알기 전에는
과속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옆 차선 또라이들만 뎀비지(?)않는다면
무척 안전하게 라이딩을 즐길 수 있을 듯 합니다.

혹~ 서울 수도권 주변에 캠핑장을 갈 일이 있으시면
아리움 캠핑장 다녀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