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글부글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의 "문재인이 막은 삼성 X파일"논란 정리

티슈페이퍼 2017. 1. 21. 20:49

이번 박근혜 탄핵과 각종 꾸라지들 구속
조기대선, 경선룰 등을 겪으면서
많이 속상합니다.
정말 많이 속상합니다.
어떻게 이렇게 국가와 국민을 가지고 놀았는데...
처벌 하나 하자는데 이렇게 힘든지 속상하고

시국이 이렇게 중요한데 후보들의 내부총질과
그간 믿음주고 후원했던 고발뉴스의
이상호 기자의 헛발질 때문에 속상합니다.

​​답답할만큼 개입하지 않았던 참여정부 당, 정 분리 원칙
법장어 김기춘, 우꾸라지 우병우도 막지 못한 특검을
참여정부에서 민정수석의 위치로 국회를 방해하고
특검을 막았다?

당시 기억합니까?
비가 나리는 탓도 바람이 부는 탓도
다 노무현 탓 이라며 온갖 조리돌림을 하던 정부이고
박근혜와 이명박이 촛불시위하며 특검을
방해한 사실도 알면서 어찌 이렇게!!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그 동안 힘들게 이루어 온
일들에 대해서 고맙고, 미안하고 그를 지지해왔습니다.
이 글 쓰는 지금도 이번 사건에 대해서 꽉막힌 다른 인간들과
다른 스탠스를 취할 거라 믿고 싶습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룬 그 모든 것도 자신이 한 순간에
무너뜨릴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합니다.

아무리 기자는 받아적는 사람이 아니고 묻는 사람이지만
근거가 없고, 사실관계가 명확하지 않을 때는 최대한
기자정신에 입각한 글만 보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상호 기자를 그냥 까거나 싫어하는 게 아니라 행동과
발언이 잘못된 행태, 그 부분만 비판하는 겁니다.

새누리당, 바른정당, 국민의당, 박원순, 이재명, 이상호
모두 문재인을 깟더니 국민들에게 까이는 게 아니라
그 까는 행태가 잘못된 것입니다.


지금 SNS에서 이상호기자가 "삼성 X파일"이라고 부르는
것은 안기부 X파일, 또는 미림 X파일이라는 것이라고도
합니다. 안기부, 미림파일의 양에 비해서는 미약한 부분에
삼성 X파일도 있다는 것이죠.

이상호기자가 최근 인터넷 방송에서 "문재인이 삼성X파일
특검을 막았다"라고 단정하고 말 했습니다.

이에 대해 당시 홍보를 맡았던 조기숙 교수나 문재인측에서
"문재인이 그런 적 없다"라고 하자 이상호기자는


해명은 조기숙 교수에게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놓고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에서는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가 인용한 기사들을 면면히 살펴보면 특검을 막았다라고
표현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무척 많은 기사들이고 언론에서
필요한 부분만 짜맞춰진 제목과 내용도 있었습니다.



1. 그가(이상호) 인용한 다른 언론의 보도를 봐도
문재인의 워딩은 "검찰 조사 후 특검하자"입니다.
당시 야당(현 새누리당)은 특검이었습니다.
물론 이 특검도 나중에는 반대했었죠.(검색 부탁)
전체적인 글의 흐름을 보아도 현 상태에서 가장 가능한
수사 즉 검찰 조사를 하고 사태를 보아 특검을 하자가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문재인이 특검에 반대를 했다
치더라고 우리가 알고 있는 민정수석이 그 당시에는 많이
달랐습니다.



참여정부에서 검찰과 국정원의 자율성을 보장한 철학을
이해한다면 민정수석 한 명이 특검을
막을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박근혜처럼 대통령이 최순실의 꼭두각시라면 모를까
당시 수석이 반대하면 대통령은 그대로 했을까요?
*엑스파일이 나오게 된 배경들은 다 알고계시죠?

​​-삼성x파일-
https://ko.wikipedia.org/wiki/%EC%82%BC%EC%84%B1%20X%ED%8C%8C%EC%9D%BC%20%EC%82%AC%EA%B1%B4



2. 노무현 정부가 도청파일에 대해 소극적으로 한 이유는
자료들이 다 공개되면 이전 정권이 포함된 그 진실과
후폭풍을 우리가 감당하기 힘들다고 봤기 때문이죠.
한나라당(새누리당)과 동교동계 DJ 정권도 작살나고
정상적인 정국운영 자체가 불가능했을 겁니다.
이상호 기자와 노회찬 의원은 억울했을 부분입니다.
여당이든 야당이든 이 내용을 감당할 수가 없었기
때문이겠죠.



*간혹 당시 수사검사 현 총리(황교안)에게 왜 수사를
맡겼냐고 악의적으로 공격하는 지지자를 가장한
분탕종자들이 있는데 검찰 = 황교안입니까?

3. 이 파일에 기록된 자료들로 보면 이 파일은 정말
악질적인 범죄였습니다.
안기부의 비밀도청팀이 몰래 정재계 인사들을
도청해서 안기부가 해체된 후 복직을 시도했으나
무산되고 이 자료들로 기업들 협박하러 다니고
테이프 팔아 돈 뜯으려 했던 그러던 사건이었습니다.

자료를 찾아보면 당시 노무현 전 대통령은
이 자료의 일부를 공개하면서 마음고생했던
부분이 나옵니다.
(특검을 찬성했다 반대한 한나라당 의원들의
이중 플레이를 보면 정말 유치하고 치졸했죠)

4. 삼성x 파일 사건에서 노회찬 의원과 이상호기자가
무척 억울할만 합니다.
원칙을 목숨만큼 지켜왔던 참여정부였고 도청 자체는
중대 범죄였기 때문에 당시 특별법에 의해 처벌받게
된 부분이라 이해 안 될 수가 없는 부분입니다.
​*웃기는 건 김기춘 때문에 만들어진 법 때문에~



5. 최근 이재용 영장청구 관련 조의연 판사의 기각을 두고
다시 거론된 삼성엑스파일!
제 주변 지인들도 당시에 이 자료들을 가지고
재벌 협박하고 어르고 달래서 재벌개혁 했어야 했다고도
하는데, 우리가 새누리나 검경 그리고 언론에 대해
개혁하자고 하는 건 이명박, 박근혜나 박정희 따위가 했던
방식을 원했던 게 아니라 생각합니다.


<조기숙 교수 페북>


**원칙과 무개입 철학을 가졌던 참여정부는
삼성파일 보다 도청파일이 더 큰 문제라 보았고
특검보다 먼저 검찰 수사를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검찰수사 후에 미진한 부분에 대해서
특검을 하자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문민의 정부부터 국민의 정부까지 오랜 기간
취득된 도청파일이라 파장이 너무 큰 사건이었지만
당시 참여정부는 이를 밝혀야만 하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야당(한나라당, 민주당 등)은 특검을 원했다 하지만
조건이 있었습니다.
공소시효가 지난 문민정부(ㅇ3)는 제외하고 국민정부(dj)
부분만을 원하면서도 나중에는 장기간 사학법 장외투쟁
을 하면서 특검마저 거부했죠~
국회는 10개월 가량 기능장애를 겪었구요~
​(살다 살다 이명박과 박근혜가 촛불시위를..)

이미 국민정부 국정원 고위직은 다 처벌을 받았는데
말입니다! 그 때나 지금이나 한나라당(새누리당)은
정말 양아치 집단입니다!

이런 사실을 두고
​​​"문재인 당시 민정수석이 막았다"?
파일은 정확히 어떤 파일이고 당시 정부가,
국회가 어떤 노력을 했고 왜 특검이 안되었는지
무엇때문이고 누가 방해했는지는

​빼버리고..
그랬다더라, 카더라 이렇게 하면
안되는 겁니다!!

​​그래서 이상호 기자가 삼성x파일
사건으로 피해를 본 부분은
이해가 가지만 사건 자체의
방향을 틀고, 방해를 하고,
막았다는 것은
거짓입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고일석 기자"가 쓴
기사를 인용합니다.

http://m.huffpost.com/kr/entry/14291464?utm_id=daum#cb

권갑장 정치신세계 청취도 권합니다.
http://m.podbbang.com/ch/episode/13120?e=22183633

​​​


[팟빵] 권갑장의 정치신세계
ep9.삼성X파일​ 논란 종지부 찍어드림


<보너스: 국민일보 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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