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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tor

마음은 톰크루즈 그러나~ 현실은...

소심한 라이더


---시~작---

2종 소형 면허를 따고 

미들로 갈까, 리터로 갈까, 쿼터로 갈까

클래식으로 갈까, 3륜 트라이크로 갈까

오토바이 중고매물 사이트를 면허 따기 전부터 

수개월 뒤적뒤적 거렸었다.


유형, 제조사, CC, 가격 등을 결정을 짓기 전에 

정말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서~ 

수월한 결정을 위해 

주변 오토바이 고수들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125CC 하나 구입해서 열심히 타고 

익숙해지면 하나 하나 차곡차곡 

CC를 높여가라"

그러나 나는 오,알,못(오토바이 알지 못함)이다.

응답하라 1988에 가까운 남자사람 중 

소싯적 머플러에 데인 자국(종아리)하나 없는 남자사람 

어디있겠나~ 

최근까지 125는 스쿠터 타듯 타 보았기 때문에 

조금 무리해서 쿼터바이크를 구입했었다.


그런데

BMW 1000RR

쿼터바이크를 구입 하자마자 보게 되는

이런 영화들은 나에게 쥐약이다!

톰 형님이 영화 '미션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중, 후반에 악당과의 추격신에서 탄 BMW 1000RR

BMW 1000RR

이런 복장으로 오토바이를 타 보는 게

소원이었었다.


영화나 드라마에 이런 장면이 나오면 

어김없이 나에게 나타나시는 

"기.변.병"

이 놈이 문제다!

Harley davidson Roadster 1200

Triumph bonneville bobber 1200

당시의 날이 좋을 때면 

할리 로드스터, 트라이엄프 바버가 타고 싶고~

Peugeot Metropolis 400

날이 좋지 않은 때

추운 날(눈, 비 오는 날)에는 

MP3, 푸조 메트로폴리스 타고 싶고

(슬립 안 나려면 간지는 포기해야겠...)

날이 적당한 때는

봄, 가을 주말에는 가까운 경기장 가서 

앤듀로 바이크 타고 싶고~ 


ㅋㅋ

톰 형님처럼 바이크를 눕히지도 못하고 

아직 계절별로 오토바이를 갖지 못했지만~ 

꿈이라도 크게 가져야 뭐라도 되지 않을까 ^^


날이 좋아서, 날이 좋지 않아서, 날이 적당해서

종류별로 바꿔가며 바이크라이프를 즐기고 싶다.


---1년 넘게 소심하게 눕히며 타다---

작년 가을에 타이어를 살펴 보니

정중앙이 아닌 측면이 닳아있었다.

그냥 고수님들이 보라는 영상 보고

그냥 고수님들이 보라는 책 보고 

※오버 안 하고※ 

매일 매일 오토바이만 탔더니~ 

조금씩 눕혀지고 타이어 측면이 닳고있었다.

(소심하게 눕힌다 ㅋㅋㅋㅋ)


코너링바이블 영상 초반에 나오는 장면 중  

초보들이 고수의 오토바이 타이어를 보며 

서로 하는 대화가 있었다.


"이 사람 겁도 없나봐! 겁나 눕혔네

스텝 좀 봐~ 다 갈아먹었네"

나도 이 영상을 보면서 

나는 언제쯤 눕혀 보나~ 했는데

눕혀지기는 하는구나 ㅋ